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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총괄·공공건축가 역할 넓힌다... 도시·경관·민간건축까지 확대

- 공공건축물 중심 운영 한계 극복, 민간까지 전문가 참여 다각화
- 공공·민간·마을 디자인 등 지역 전체 공간가치 극대화

2026-10-27(화) 19:04
경남도청 전경
[신동아방송 경남=남궁영기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공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괄·공공건축가’의 활동 영역을 개별 공공건축물 중심에서 도시·건축정책, 민간건축, 마을 단위의 지역자산화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는 건축·도시 분야 민간 전문가가 공공건축물의 기획과 설계 등에 자문하는 제도다. 경남도는 그동안 개별 공공건축물 중심으로 운영해 온 제도를 도시·공간정책 전반으로 확대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간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도시정책과 개발·재생사업 등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 총괄건축가의 참여를 확대한다. 도시·공간계획 수립부터 건축위원회 심의, 경관 및 옥외광고물 관련 사업까지 전문가 자문을 연계하고, 시군의 주요 개발사업에도 공간전략과 디자인에 대한 자문을 강화한다.

민간건축 분야에도 전문가 자문을 지원한다. 건축주가 희망할 경우 시군 공공건축가를 통해 건축·경관·공간계획 등에 관한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우수 건축물 사례를 발굴·홍보해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와 건축문화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마을 단위의 공간 개선과 지역자산화도 추진한다. 공공건축가가 지역의 유휴·노후 건축물과 활용 가능한 공간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지역 특성에 맞게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나아가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공간 개선 모델을 마련하고 정부 공모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제도 확대를 통해 개별 건축물 위주의 단발성 개선을 넘어 ‘도시·지역 공간환경 전반의 품격 향상’과 ‘지역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7년부터 마을 디자인 등 시범사업을 선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사업 성과와 수요를 분석해 2028년에는 제도 운영방안을 보완할 예정이다.

장재혁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공공·민간·마을의 다양한 공간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진정한 지역 자산화와 도시 경쟁력이 완성된다”라며, “총괄·공공건축가의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민 체감도가 높은 매력적인 공간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신동아방송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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