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경인 = 박대영 기자]
경기도는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조성 예정인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도민 여론조사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시설로 개발된다. 총 사업비 250억 원이 투입되며, 2025년 10월 도시관리계획 변경고시를 거쳐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연 속 여가 공간 조성
테마파크는 총 82,700㎡ 규모로 조성되며, ‘놀이숲’, ‘문화숲’, ‘캠핑숲’, ‘산책숲’, ‘물의숲’, ‘만남의숲’, ‘추억의숲’ 등 7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산책을 즐기고, 캠핑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반려동물 문화센터, 놀이시설, 공연장, 물놀이장 등 차별화된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화 프로그램 및 친환경 공간 설계 도입
테마파크는 ‘느린 외출(Slow Outings)’과 ‘자유로운 외출(Free Outings)’이라는 두 가지 특화된 운영 방식을 도입한다.
- ‘느린 외출’ 프로그램: 반려동물이 자연 속에서 천천히 환경을 탐색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 ‘자유로운 외출’ 프로그램: 반려동물의 시각을 고려한 공간 설계를 통해 불필요한 자극을 최소화
아울러, 저탄소·재생에너지 활용 등 친환경 요소를 적극 도입하여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반려동물 문화 확산 기대
경기도는 이번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더불어, 관광 활성화 및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민 의견을 반영한 세부시설 기획과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경기도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