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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넘어 GOP 철책 감지시설까지 훼손…20시간 감시 공백 논란

- 30대 여성 군 당국에 신병 확보…국회 국방위서 경계작전 문제 집중 질의

2026-10-27(화) 14:45
사진=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뉴스핌)
[신동아방송=천오복기자]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 지역으로 무단 진입한 뒤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에 접근해 감지시설을 훼손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군 경계태세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2026년 10월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진입했으며, 이튿날인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해 철조망 감지센서인 광망을 절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해당 여성의 신병을 확보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진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국회의원들은 민통선 무단 진입 이후 철책 접근까지 이어진 과정과 감시장비의 탐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특히 약 20시간 동안 이동 상황이 추가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지 않았다는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군 당국은 당시 상황과 감시체계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민통선 출입통제, 감시장비 운용, 경계병력의 대응 절차 등 전반적인 경계체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사건의 구체적인 원인과 감시장비의 실제 작동 상태, 경계 실패 여부 등은 군 당국의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

최전방 경계는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다. 민간인 한 명의 무단 진입이 철책 감지시설 훼손으로까지 이어졌다면 단순한 출입통제 위반으로만 볼 수 없다.

군 당국은 진입 경로와 감시장비의 작동 기록, 상황 전파 및 대응 절차를 면밀히 확인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특정 개인이나 부대의 책임을 단정하는 일도 경계해야 한다.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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