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뉴스=양혜지기자] 삼안동 봉사단체 해바라기봉사회(회장 안권상) 회원 일동은 5월 24일 오전 11시 교통사고로 몸이 불편한 기초수급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집청소를 실시했다.

해당 가구는 기초생계·의료·주거급여 보장을 받고 있는 중장년 1인 가구(윤O식/만 56세/남자)로 2023년 2월 2일에 교통사고를 당하여 고관절 골절로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병원에서 퇴원하여 통원 치료 중에 있으나 거동이 불편하여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이다.

해당 가구의 발굴 경로는 이웃 주민이 윤 씨에게 음식을 전해주기 위해 가구를 방문했다가 방안과 거실에 쌓여 있는 생활쓰레기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대상자를 발견하고 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관내 봉사단체인 해바라기봉사회에서 흔쾌히 도움의 손길을 모아 집청소를 진행하게 되었다.

회원들은 주부백단의 내공으로 능숙하게 집안 곳곳에 가득한 생활쓰레기를 배출하고 방과 거실을 쓸고 닦고 얼룩 제거를 위해 온 힘을 쏟아 냈으며, 방역을 끝으로 청소를 마무리 하였다.
이번 청소는 2시간 정도 소요되었으며 금일 수거한 쓰레기는 1톤 트럭 두 트럭정도의 양으로 배출된 쓰레기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해당 가구의 도배·장판 교체 및 생필품 구입을 위해 대상자를 사례관리자로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며, 대상자의 건강이 회복될 동안 가사·간병방문 지원 사업을 연계하여 대상자가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집청소를 위해 애써준 해바라기봉사회는 2022년 12월 창단되어 자체 회비로 매월 2회(둘째주·넷째주 월요일) 취약계층 20가구를 방문하여 밑반찬과 정육(양념 돼지갈비)을 정기 후원을 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독거어르신 집청소 지원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관내 중요한 복지자원이 되고 있다.

봉사회 안권상 회장은 “우리 회원들은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며 “힘든 일은 서로 돕고 의지하여 삼안동 주민들이 평온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명숙 삼안동장은 “매월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안부 확인과 반찬 후원과 더불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앞장서서 봉사해주시는 해라바기봉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관내에 다양한 봉사단체들이 만들어져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더 많은 손길이 전달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양혜지기자 haezi1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