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전남함평=이신동기자] 함평초등학교는 11일 교장실에서 우재장학회(장기영)가 지원하는 교외장학금 장학증서를 학생에게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의 하나로, 교육 취약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재장학회는 2021년부터 매년 3명의 학생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매월 1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신규 선발된 1명을 포함해 총 3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장학증서를 받고 너무 기뻐서 가족들에게 자랑했다"며 "장학금 덕분에 학원도 다니게 되고, 학교에 가는 게 더 즐거워졌다. 무엇보다 스스로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이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고, 장학금을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유리 교장은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우재장학회에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이를 계기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함평초등학교는 앞으로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모든 학생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평초등학교는 2018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운영하며 교육취약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지원, 문화·체험 활동, 심리·정서 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