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전남=이신동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 지난해 73개 학교(원)에 188개의 ‘놀면서 배우는 국제문화꾸러미’를 대여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 횟수를 8회로 확대해 더 많은 학교에 제공한다.

‘국제문화꾸러미’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 자료다.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 러시아, 태국, 이집트 등 혼합, 총 11개의 국가 물품으로 이루어 져 있으며 각 나라의 전통 놀이, 의상, 악기, 생활 도구 등을 직접 체험하며 학생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배우도록 돕는다. 지난해 꾸러미를 활용한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문화 감수성이 길러졌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지난해 3회차에 꾸러미를 대여한 광양중마초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의 놀이와 생활 도구를 직접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 문화를 이해하게 됐다”며 “책이나 영상으로 배우는 것보다 훨씬 생생한 학습 효과가 있었다”는 교사들의 의견과 “외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신기했다”, “놀면서 배우니 더 재미있었다”는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러미의 종류를 늘리고, 체험 활동을 강화해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학교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최정용 원장은 “국제문화꾸러미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학생들이 세계 문화를 즐겁게 배우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