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전남목포=이신동기자] 목포서부유치원은 11월 28일(목) 학부모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 이번 장터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취지를 담아 기획되었다.
학부모회는 행사 기획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물품 수집과 분류, 판매 부스 운영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 특히 학부모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과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의류, 생활용품 등이 장터에 나와 의미를 더했으며, 전남 지역 특산물도 함께 판매되어 지역의 특성을 살렸다.
줄기반 김0희(4)는 “아나바다 장터에서 물건을 사려고 집에서 열심히 심부름을 했어요. 제가 모든 동전으로 직접 기부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어요.”라며 밝게 웃었다.
열매반 조0재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나눔과 재활용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유치원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유아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데 동참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류경 원장은 “이번 아나바다 장터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유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자원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행사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장터를 통해 유아들은 자원 절약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도 함양하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