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전남목포=이신동기자] 목포유달중학교가 지난 11월 19일부터 28일까지 학교운동부인 태권도부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시하며 학교 공동체 문화 개선에 앞장섰다. 이번 교육은 갈등의 회복적 해결과 공동체 관계 형성을 목표로 하여,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최근 학교운동부를 비롯한 학생 공동체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소통의 문제는 많은 학교가 직면한 공통적인 과제이다. 이에 목포유달중학교는 갈등을 단순히 억제하거나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도입했다. 이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내며 평화로운 공동체 문화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목포유달중학교 회복적 생활교육(태권도부)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다양성 존중, 갈등 해결 능력 강화, 공동체 의식 형성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태권도부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과 실습을 통해 갈등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갈등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해결하고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했다.

강석광 교장은 “회복적 생활교육은 학생들 스스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도록 돕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태권도부를 넘어 학교 전반으로 회복적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켜 목포유달중학교가 모두가 존중받고 신뢰받는 학교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유달중학교는 단순한 갈등 해결의 틀을 넘어 학생들의 관계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학교운동부 내 건강한 문화를 정착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 연수,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체를 아우르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평화로운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