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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수사, 금감원·정·관계로 더욱 확대될 듯

검찰, ‘지난 5월 김재현 대표 비서실 통해 임직원 컴퓨터 교체 지시’ 파악

2020-10-15(목) 09:28
[신동아방송=권병찬 기자] 옵티머스 자산운용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지난 6월 당시 검찰은 옵티머스 본사를 포함한 1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그런데 검찰의 강제 수사가 시작되기 한 달 전, 옵티머스 경영진이 휴대폰은 물론, 컴퓨터 하드디스크까지 교체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실사와 검찰 수사에 대비한 정황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을 상대로 서면조사를 진행중이던 지난 5월에 김재현 대표는 비서실을 통해 임직원 컴퓨터 교체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옵티머스 직원 A씨는 검찰 조사에서 "당시 김 대표 지시로 임직원들의 컴퓨터를 모두 새 것으로 바꿨다"고 진술했다.

청와대 전 행정관 남편인 사내이사 윤 모 변호사가 직접 "본체 하드디스크도 분리하라"는 별도의 지시도 내렸다는 진술도 포함됐다. 비슷한 시기, 임원 휴대폰이 교체된 정황도 불거졌다.비서실 소속이던 직원 A씨는 "김 대표가 130만원을 주며 최신 휴대폰을 사오게 한 뒤, '윤 변호사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옵티머스가 컴퓨터와 휴대폰을 모두 교체한 뒤인 지난 6월, 금감원은 옵티머스를 상대로 현장검사에 착수했고, 검찰수사로 이어졌다.검찰은 김 대표가 압수수색 2주 전 수표로 15억원을 챙겨간 정황도 포착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옵티머스 측이 금감원의 현장실사와 검찰의 강제수사를 예상할 수 있었던 배경도 수사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 수사는 금감원과 정,관계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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