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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샘의 반려견 이야기 1편, ‘개’라는 동물에 대하여

2019-07-16(화) 16:07
필자의 반려견'한크'의 어린시절
우리나라도 이제 반려인구 1천만 시대에 돌입했다. 그런데 늘 반려견 사고가 터지기도 하고 심지어 반려인들과 국민들을 속이는 소위 ‘케어 사건’도 터졌다. 필자도 이제 막 세 살이 된 블랙 래브라도 리트리버 ‘한크(韓크)’라는 녀석을 키우고 있다.

이 녀석은 필자의 운동 트레이너이기도 하지만 머리가 영리해 직업이 있다. 반려견 최초의 정식 기자견이기도 하다. 녀석은 필자가 좀 특별한 취재 시에 늘 필자 승용차에 동승해 보조 기자 역할을 충실히 잘 수행하고 있는데 어떤 면에서는 사람보다 일을 더 잘하기도 한다.

개에 관한 사회적 이슈도 여럿 있지만 언제나 그렇듯 개 관련 사고는 필자가 볼 때 반려인, 비반려인들을 불구하고 너무나 ‘개’라는 동물에 대해 무지(無知)해서 발생하는 일이어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안타까운 심정에서 칼럼을 연재하기로 했고 이를 적극 허락해 주신 SDA TV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 애독자들과 함께 개에 대한 여행을 해 보고자 한다.

개의 기원과 역사 추론

개의 기원과 역사에 관해서도 필자보기에 아직 세계적으로 좀 괜찮고 완벽한 교과서가 없다. 수의학, 유전공학, 동물생태학 등에서 부분적인 지식들이 존재할 뿐인데 요즈음 인터넷 정보교류의 장점으로 이들이 과학적으로 부분적인 팩트(fact 사실)가 잘 짜맞추어진 정보의 한에서 그리고 몇몇 세계적 매체의 다큐멘터리들로 인해 소개될 뿐이다.

하지만 모두 아직은 추론일 뿐이다. 자 이제 개의 맨 처음 회색늑대를 생각해 보자(이것은 DNA로 밝혀진 과학적 사실이다), 지금부터는 사실(Fact)에 근거한 필자 개인의 추론으로도 설명이 된다.

인간이 농경생활을 하고 유목과 목축을 하기 훨씬 전 동굴에서 생활하며 수렵,채집생활을 하던 시기 약 1만5천여년전의 어느날 누군가 사냥을 나갔다가 오솔길가에 죽어 널부러져 있던 늑대 한마리를 발견했다.
지구상 모든 개들의 DNA 원형조상 회색는대

그런데 무엇인지 꼬물꼬물한다. 보니 새끼들이다.  어미가 무슨 이유로 죽었는지 모르지만 새끼들은 아직 살아있다. 젖먹이 아기 늑대들을 품에 안고 온 인간은 이 아이들을 죽일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같이 가족처럼 키웠다.

인간인 자기 아이들과 같이 쓰다듬어 주고 고기도 나누어 주면서 키웠는데 인간과 교감하며 다 자란 이들이 제 주인에게 맨 처음 실행한 봉사(서비스)가 무엇일까? 바로 사냥 도우미다. 몸과 머리가 커 갈수록 사람인 주인보다 사냥감을 향해 더 빨리뛰고 탁월한 후각능력으로 사람이 맡을 수도 없는 사냥감의 냄새를 맡아 추적하기가 매우 탁월하기 때문이다. 

사람과 함께 사냥을 나가서 사냥감을 한 마리 잡거나 물고 싸우고 있으면 주인이 나중에라도 도착해 해결한다. 그럼 더욱 잘했다고 칭찬받고 보상으로 더더욱 많은 고기도 얻는다. 이 아이들의 할 일과 임무는 살기위한 인간과의 협동작전이었던 것이다. 

또다른 추론은 한 늑대무리에서 경쟁에 진 한 약한 녀석이 배가고파 인간동굴 주위를 맴돌다 인간이 구워먹는 고기냄새를 맡았다. 인간 주위에는 인간이 먹다버린 먹을 것이 있고 쓰레기더미가 있다는 것을 안 것이다.

대게의 인간은 이들을 불꼬챙이나 도구로 쫓아 버리지만 한 인간이 어느날 자기가 먹던 고기를 한 덩이 던져준다. 녀석은 낼름 받아 먹었다. 배고프면 이 녀석은 자주 인간을 찾아왔다. 두 경우가 다 아직 개가 아니고 인간이 키운 늑대거나 인간과 사귄 늑대지만 점점 가축화가 되어 개가 된 것 아닐까? 개와 늑대가 유전자가 동일하다는 사실은 위 두 추론밖에 설명하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잘 보시라! 우리 진돗개, 풍산개, 제주개, 동경이 모두 수렵견종들이다. 또 일본의 시바견, 기슈견, 아끼다 모두 그렇다. 북쪽의 허스키, 알라스카 말라뮤트도 그렇지만 이 두종은 힘도 쎄고 대형견이어서 사람의 눈썰매를 끄는 것으로도 발전했다. 모두 늑대처럼 생겨 주둥이가 길고 뾰죽하며 귀가 쫑긋 섰다. 필자는 이 견종들을 늑대에서 1차 개량 진화한 아이들로 본다.

지역의 풍토에 맞게 또 달리 변화해간 녀석들도 있다. 호주의 들개 '딩고', 아프리카의 사냥개'바센지' 등도 모두 수렵견들이다. 한 사막의 베두인 족이 낙타등에 짐과 자기 개를 싣고 사막을 타박타박 걷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등뒤의 개가 마구 짖어댄다. 짖는 쪽을 보니 저멀리 지평선 말고는 사람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짖는 개를 낙타 등에서 풀어 내려 놓으니 개가 쏜살같이 지평선을 향해 달려 나간다. 이 사람은 낙타를 타고 개의 발자욱을 따라 한 두어시간 타박타박 걸어간다. 갔더니 자기 개가 가젤 한 마리를 물어 죽이고 주인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닌가? 이 개가 바로 '그레이하운드'다.

주인에게 당연히 식량 보급을 했으므로 칭찬과 보상을 받는다. 후에 유럽과 영국에서 작게 개량되어 '휘핏'이란 사냥개도 탄생됐다. 그레이하운드와 휘핏은 달리기 선수다. 그레이는 시속 60Km까지 속력을 낸다.

모두 수렵용 사냥개다. 후에 수렵용 사냥개들 중에서 개의 후각을 더 발전시킨 견종들도 있다. '포인터' 견종은 후각으로 사냥감을 쫒는 선수다. 절대 놓치는 일이 없다. 또 '브래타니'라는 프랑스 견종은 머리도 좋아 지형지물을 이용해 사냥감을 함정으로 몰기도 한다.

마스티프류의 초대형 견공(犬公)님들 왜 태어나셨어요?  

인간 문명의 변화 중 중요한 하나가 있는데 바로 유목과 목축이다. 수렵생활에서 농사를 짓다가 목축으로 이어지면 개도 수렵견에서 '목축경비견'으로 개량진화 변화한다. 원래 늑대는 사냥도 무리와 같이 하지만 모든 생활을 무리와 함께하는 무리동물이다. 개가 된 늑대는 인간과 무리생활을 한다. 늑대와 개의 무리생활 즉 사회성을 이용해서 탄생한 개들이 바로 '마스티프류'의 개들이다.
러시아의 초대형 목양경비견 '오브차카' "늑대? 곰? 다나와!"

주인 친화적이 되어 귀가 밑으로 늘어지는 변화를 보이지만 초기 마스티프류의 개들은 지금 기준으로 보면 모두 다 초대형 견종들이다. 마스티프류의 시초는 '중앙아시아 마스티프'다. 이 아저씨들은 정말 키우는데 조심해야 하고 현대에는 물리적 법적으로 견주들이 감당이 되어야 하며 특수훈련이 필요한 맹견들이 대부분이다.
프랑스의 우아한 늑대퇴치 목양경비견 '그레이트 피레니즈'

3개월짜리 강아지가 덩치는 세퍼드나 래브라도리트리버의 성견만 하다. 이 녀석들은 강아지나 성견이나 주인과 가족들 이외 제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녀석의 물고 노는 장난감거리에 불과하다. 개물림 사고가 터지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목양경비는 하는데 "도대체 나도 내가 왜 태어났는지 몰라!" 독일의 '레온베르거'

이 아이가 중동, 유럽으로 퍼지면서 영국의 '불마스티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오브차카',  이란의 '캉갈', 프랑스 피레네 산맥의 목양견인 '그레이트 피레네즈', 목에 브랜디통을 달고 있는 스위스의 '세인트버나드', 캐나다의 '뉴펀들랜드', 나중에 개량된 독일의 '레온 베르거' 등으로 개량 진화한다.
캐나다의 탁월한 해상조난구조견 '뉴펀들랜드' 래브라도리트리버와 혈통상 사촌격인 초대형 견종

특히 '뉴펀들랜드'는 앞서 설명했 듯 초대형견으로써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조상견인 세인트 존스 개 (St. John 's Dog)에서 다른 초대형견 마스티프와 교잡으로 탄생했는데 초대형이지만 좋은 점은 순둥이에다가 힘이 쎄 해상 조난구조견으로 일등이다.
산악구조견이 된 마스티프 스위스의 '세인트버나드'

또 독일의 초대형견 '레온베르거'는 뉴펀들랜드, 세인트버나드, 그레이트 피레니즈 등과 센트 하운드, 그레이트 스위스 마운틴, 쿠바츠 등을 다종 교잡시켜 탄생시킨 녀석이다. 역시 초대형견으로 경비견, 반려견, 가정견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특수훈련이 필요하다.

그럼 이 초대형견들인 마스티프류의 개들은 왜 탄생했을까?  한 유목가구가 이런 덩치들의 젖을 갓뗀 강아지를 자기 염소나 양우리에 넣고 같이 키운다. 이 아이가 일년, 이년이 지나면 성견이 되는데 크기가 다 자란 양, 염소 이상이고 준 송아지 만하다.

이 아이는 그 집의 양이나 염소가 150마리든 200여 마리든 상관없이 한 마리 한 마리의 냄새들을 모두 다 알고 기억 인식하고 있다. 모두 다 자신의 형제자매인 것이다. 주인없이 들판에 이 가축 무리들을 풀어 놓아도 늑대나 곰이 나타나면 양이나 염소들은 방어능력이 없지만 이 때 바로 나서는 것이 이 견종들이다. 왜? 내가족을 건드리니까 !

대표적으로 이란 고원의 '캉갈', 프랑스 피레네 산맥에서 늑대퇴치일을 하는 '그레이트 페레니즈'를 잘 보면 모두 설명이 된다. 오브차카 종들, 짱오(중앙아시아 마스티프)는 야크 지킴이다.

이들은 대게 초대형견종들이라 몸집이 늑대보다 크고 무는 힘(악력)이 늑대보다 쎄게 개량 진화됐다. 실제 이란의 국견인 '캉갈'이란 개는 늑대 즈음은 한 입거리에 불과하다. 중앙아시아의 야크를 지키는 '짱오(일명 사자개)'나 러시아의 '오브차카'들은 곰과도 맞짱을 뜰 정도다.

그런데 모두 다 제 주인에게는 충성이다. 어릴 때 부터 먹이를 준 가족이기 때문이다. 스위스의 산악지방, 가파른 수도원으로 가는 길에서 눈사태로 조난당한 사람을 수색 찾아내어 구조하는 개로 발전한 녀석도 있다. 브랜디통을 목에 단' 세인트버나드'다. 하지만 사역견(일개)인 세인트버나드나 그레이트 페레니즈를 빼고 현대에 목축을 하는 다른 지역에서는 목축경비할 일이 별로 없어 사나운 맹견에 속하므로 키우기에 극도의 조심성, 특별 훈련이 필요하다.

필자는 우리나라에서 얘들을 볼 때마다 안스럽다. 도대체 한적한 산속의 목장이나 젖소우리, 잘된 울타리의 넓은 마당이면 모르겠는데 애들이 왜 30평 40평, 60평 빌라나 아파트에서 살거나 마당은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살벌한데 목장도 아닌 좁은 철장에 가두고 산책도없이 개를 더 사납게 만들까? 인간의 속물근성들 때문이고 판매상들에게 속아서 산 이들에 대한 무지(無知) 때문이다.

이 견종들의 탄생배경이야 원래 유목과 가축들의 보호를 위해 탄생했지만 엄격히 어느 국가에서나 맹견법을 제정해서라도 다스려야 할 견종들이다. 견주가 물리적, 법적으로 감당할 수 있으면 모르겠지만 도심에 사는 우리나라의 극소수 이들 견주들에게 한 번 물어들 보시라! 얼마나 자신의 개들이 타인에게 위험한지 아는지를,,,,,,!

늑대로부터 물려받은 경계심과 공격성, 즉 무력을 개량 발전시킨 견종들도 있는데 모두 경비견 즉 가드견들과 공격성을 극한 발전시킨 종들이 오로지 투견만을 위한 종들이다. 초기 마스티프 견종들 보다는 좀 작아졌지만 거의 다 대형견들이다.
영국의 초대형 경비견 '불마스티프'

이탈리아의 카네크루소는 멧돼지 사냥개다. 다른 녀석들이 멧돼지를 쫓아 싸우고 있으면 이 녀석이 마지막에 나서 돼지 멱을 따 물어 죽이는 해결사 역활을 하기도 하고 제가 직접 쫓고 죽이기도 한다. 남미 아르헨티나의 도고 아르젠티노는 퓨마 전문 사냥개다. 라마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태어났지만 무서운 맹견 중에 맹견이다.

세계 개지능 10대 천재 견종들 중에서 9위,6위를 차지하는 독일의 롯트와일러, 도베르만 등도 가족들과 재산을 지키는 경비견들이지만 사나운 맹견들이다. 딱 케릭터가 경찰 특공대다. 독일 세퍼드는 목축경비견도 하고 양몰이도 한다. 무력도 쎄고 개 지능이 세계10 대 천재견종들 중에서 3위를 차지할 만큼 머리도 좋고 영리하다. 한마디로 케릭터가 국정원이다.

그러나 이들도 인간에 필요한 용도로 탄생했지만 사나운 맹견이라 훈련과 사육에 특히 주의를 요하는 견종들이다. 초대형견종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이 유럽이나 미국풍의 주택 실내가 아니라 우리나라식 현대주택(아파트나 도심의 빌라)의 실내에서 산다? 필자가 보기에 견주들이 좀 이상한 사람들이다.

작지만 황소와 싸우는 불독을 개량해 투견으로 만든 것이 '아메리카 핏불 테리어'다. 물리면 살점이 뜯겨져 나간다. '도사견'? 투견, 오로지 투견만을 위해 탄생됐다. 200 여년전 일본 시코쿠 섬의 토사 번(지금의 고치 현) 지방의 그 지역 전통 민속놀이가 '투견'이었다. 

당시에는 그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의 품종인' 시코쿠 '견을 이용했다. 하지만 근대에 들어 시코쿠 견이 외국에서 들여온 투견보다 한참 밀린다는 것을 이 지방 사람들이 깨달았고 시코쿠 지역은 투견의 시각으로 자존심이 크게 상하게 된다.
투견의 천하무적 일본 도사견의 탄생

그래서 일본의 시코쿠 견에 잉글리시 마스티프, 불독, 불 테리어, 그레이트 데인 등 크고 쎈 녀석들만을 교잡시켜 도사견을 탄생시킨 것인데 한마디로 힘, 용맹성, 지구력, 등이 탁월해 투견에는 '천하무적'이다. 유럽사람들은 최근 소개된 도사견을 일명 '제페니즈 마스티프'라 부르기도 한다.

이 '투견'이라는 인간의 이기적이고 한심한 일본의 민속놀이가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다. 필자는 1960-70년대 뭐 그리 정식수입으로 들어왔겠는가? 하며 생각하고 있다. 그 당시 우리 농촌에서 심심하고 할일없는 투전꾼들, 놀음꾼들, 투견꾼들 이외, 이 개를 선호할 사람이 없다.

도사가 달려들면 정말 약이 없다. 내가 살기 위해 기다란 쇠몽둥이로 내려칠 수 밖에,,,,개 훈련 전문가들이야 '압박교육'으로 제어할 수 있지만 이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그것을 알기나 하나? 문제다. '투견'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고 매우 잘 된 일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산업혁명이 만든 사랑스러운 소형견종들, 하지만 '펫티켓'은 지켜야

이후 작고 사랑스러운 강아지 반려견들은 거의 모두 인간의 문명 중 산업혁명 시기나 그 이후에 탄생한 견종들이 대부분이다. 스페니얼 종들, 테리어 종들(주의: 테리어종은 사나운 녀석들이 많다), 슈나우저, 닥스훈트 등 작은 아이들이다. 대게 모두 쥐 사냥개, 오소리, 토끼 사냥개들에서 시작 개량되어 오늘날 작은 애완 반려견들이 되었다.

치와와는 멕시코 전통 개다. 닥스훈트의 다리가 짧은 것은 오소리를 잡기 위해 땅굴 속으로도 기어 들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현재 예쁘고 사랑스럽고 다 좋다. 하지만 실내에서 배변교육, 분리불안 문제, 예방접종 문제, 작지만 타인과 다른 개에 대한 '펫티켓(반려 에티켓)'은 제발 좀 해결하면서 키우시고 지키시라자...

작아도 길가의 똥은 똥이다. 작아도 제발 목줄은 차고 다니시자! 타인을 무는 것이 아니라 내 강아지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수다. 왜 작은 소형견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유기견이 가장 많을까?

한번은 어둑한 새벽에 필자는 내 녀석과 출근 전 동네 산책을 하는 도중 한마리 작은 토이푸들 강아지를 구한 적이 있다. 필자의 동네는 전원지구(시골)이라 새벽에는 아예 인적이 드물다. 필자처럼 전원신축 빌라나 전원주택들에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 발자욱만 나서면 동네 전체가 농사짓고 소울음 소리도 들리는 목장들도 있어 한적하다.

녀석이 갑자기 평소와 다른 행동을 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다니던 길인데 길가 수풀속을 킁킁 냄새 맡더니 풀숲으로 들어갈려고 한다. 이상해서 풀숲을 헤쳤더니 갈색의 작은 토이푸들 강아지가 추위와 두려움에 오돌오돌 떨고 있고 뒷다리가 칡넝쿨에 휘감겨 꼼짝을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순간 머리속을 스치는 생각은 두가지였다. 하나는 누가 키우다 문제가 생겨 버린 유기견이거나 아니면 지난 저녁이나 어두운 밤에 누가 산책을 하다가 자동차에 놀라 주인과 강아지가 분리되어 아이가 작아 어두운 밤에 주인을 잃어버렸거나,,,,당장 인근 슈퍼에 방을 붙이고 몇일 지나 구청을 거쳐 동물보호소에 신고를 했다.

이런 경우, 주인을 찾으면 좋겠는데 일정기간 공고 후 전주인이나 새주인을 이 아이가 못찾으면 요즈음은 그냥 안락사 당한다. 우리 녀석이 일단 그 아이의 생명은 건졌는데 그 다음 결과는 필자도 모른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작은 아이들, 산책하시자! 실내에서 강아지들의 거의 모든 문제는 산책교육만 잘해도 거의 8-90% 해결된다. 그리고 산책 시 목줄은 생명이며 배변봉투 지참은 필수다.

개도 전문직업이 있다 (나는야 머리좋은 사역견)

이후 필자의 개처럼 네 번째 유형으로 개량 진화된 녀석들이 있다. 대부분이 사역견(일개)으로 발전한 녀석들이다. 이 녀석들은 대게 강아지 심리학자 스텐리 코렌(Stanley Coren) 박사에 의하면, 개지능 세계10대 천재견종들에 속한다. 리트리버는 두 종류만이 속하는데 그게 바로 랩(래브라도 리트리버)과 골뎅이(골든 리트리버)다. 

천재견 1위에서 10위 개들의 전문 직업은?
 
스텐리 코렌(Stanley Coren) 박사의 개지능 순위에 따르면 1위에서 10위까지 소위 ‘천재견종’들은 모두가 영리해 사역견(일개)들인데 쉽게말해 전문직업들이 있다. 1위 ‘보더콜리’는 세계최고로 똑똑하다. 양몰이를 한다. 2위 ‘스탠다드 푸들(큰 푸들)’은 원래 프랑스의 물새 사냥개인데 현대에는 미용 애완견 역할이나 머리가 좋아 서커스 재롱둥이를 한다. 한마디로 연예인이다.
세계 10대 천재견종들

3위 ‘저먼 세퍼드’는 양몰이, 가축 경비견, 경찰견, 군견으로 가장 인기인데 정말 영리하다. 하지만 사나운 맹견이다. 4위 ‘골든 리트리버’는 영리하면서도 랩과 더불어 친숙해 가정견, 맹인안내견, 사냥조렵견등에 최고다.

5위 ‘도베르만 핀셔’는 경비견, 6위 ‘셔틀랜드 쉽독’은 러프콜리의 아종인데 양몰이개다. 재미있는 것은 ‘러프콜리’는 10위안에 들지 못하고 지능 최우수견 16위를 차지한다. 7위가 바로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골뎅이와 더불어 가정견, 맹인안내견을 하는데 더하여 마약턈지견, 폭발물탐지견, 조난구조견 등 가장 직업이 많다.

8위 ‘빠삐용’은 푸들과 마찬가지로 가정 애완견이다. ‘롯트와일러’는 사나운 경비견이지만 머리가 좋아 9위를 차지하고 있다. 10위 ‘오스트레일리안 캐틀독’은 양몰이, 소몰이를 한다. 우스개소리로 이녀석들이 소위 글로벌 전교 10등을 차지하는 명문대 입학 후보 천재견종들이다. 이 아이들은 주인이 내리는 명령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도 알아채 스스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서비스 할 줄 아는 녀석들이다. 


*다음편 예고 “견공계 영국 전통신사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골든 리트리버”


글쓴이 소개 : (맑은샘) 권병찬, 하는일 : 시인,소설가,기자

(전) 한국일보, 기획특집팀, 미디어기획팀 차장,(전) 서울경제, 정책팀 부장,(전) 한국일보, 정책특집팀 부장, (저) 미 "캘리포니아 얼바인 시" 초청 장인(匠人: Master)예술인,초빙교수-시학,시창작(현)SDA TV 보도국 특집부장, (현) 문학창작카페 "맑은샘 푸른숲 포엠피아" 대표                                    
시력 : 25년,*초기: (故 조태일 언론인,시인 -시 창작강의)로 詩作입문, *습작기 : 故 김봉운 시인(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나리오 등단)의 프랑스 surrealism사사 ,*2012, 7월 "한국신춘문예" (겨울숲길, 눈위의 발자욱, 피톤치드 향)으로 시부문 당선, 등단, *창작기- 시인 라이너 쿤체(Riner Kunze 독일)-시창작 사사, 소설가 론로젤(Ron Rozelle, 미국)-소설쓰기 사사 *맑은샘 작품 : *기사, 언론칼럼(정치,경제사상 칼럼) - 맑은샘의 신 좌익사상 비판 연작 외 다수, *문예에세이-똘주릉 할아버지 이야기( 새로운 문학 사상사를 위한 문학,철학,정치학,경제학,인류학,사회학, 법학 인문통합사상사 연작 연재중 ) *문예에세이 - 맑은샘의 시 창작 강의 1강-39강 발표. *시 - 겨울숲길, 혈서의 회고, 지식인론(之食人論), 눈위의 발자욱, 피톤치드 향 , 타란튤라, 어린 콘도르에게, 푸른밤에 물으리, 빤스가 날아간다  외 다수 *소설- (예술성장 단편소설)'샤론의 연주'발표  (사회비평 중편소설)'하늘의 DNA' 발표 *상훈: *외교부 후원, 재외동포재단, 미주한인재단, 세계한인재단(World korean foundation)주관 "2013 세계한인大賞(문학-시)부문大賞 수상"  *한국신춘문예(韓國新春文藝)협회", "대한민국 장인예술(匠人藝術)협회, 한국다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대한민국문화예술발전진흥회, 무궁화애국회 주관 "문학대상(文學大賞)"수상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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