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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생활,건축,일반 폐기물 몰래 내다버린 무허가 처리업자 2명 구속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 중

2019-08-27(화) 16:53
경찰은 사업장의 생활·건축·일반 폐기물을 몰래 내다버린 무허가 처리업자 2명을 구속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7일 재활용할 수 없는 사업장 폐기물을 허가 없이 불법 투기한 혐의(폐기물 관리법 위반 등)로 A(42)씨와 B(3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광주 광산구와 전남 담양·영암·나주·화순·장성지역 농지·공터 등을 임차한 뒤 사업장 폐기물 수백만t을 수차례에 걸쳐 불법 투기해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통상 폐기물 처리 비용(시가)보다 절반가량 싸게 처리해주겠다'고 폐기물 수집·운반 업체 관계자들을 꼬드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1t당 폐기물 처리 단가가 30만 원 수준일 경우 15만~20만 원만 받았으며, 현금으로만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땅 주인들에게 임대 계약금만 주고 '사흘 내로 잔금을 치르겠다'고 속인 뒤 잔금 처리 기간 폐기물을 몰래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12t급 차량 3대를 이용했으며 추적을 피하려고 새벽시간대 농로 쪽에서 범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CCTV가 설치된 장소에선 차량 전조등을 끄고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각 지역에서 수 천만원에서 수 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투기·이익 규모와 반입·처리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들과 함께 범행한 공범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땅 주인의 신고를 받고 폐기물 불법 투기 정황을 확인했다. 수사를 확대한 결과 이들이 광산구에 무단으로 버린 폐기물만 약 200t 규모로 드러났다. 담양 등에선 수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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